Life Of SSAFY

[Life Of SSAFY | 12기 인터뷰] 공통, 특화 프로젝트 2연속 수상 - 백엔드 듀오 '자연수', 그들의 특별한 협업 비결을 듣다

뀽꺙(SSAFYcial 기자) 2025. 5. 7. 01:45

안녕하세요!

SSAFYcial 12기 뀽꺙 기자입니다.

 

어느덧 12기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공통 프로젝트 최우수상, 특화 프로젝트 수상까지.

2회 연속 프로젝트 수상의 주인공인 백엔드 개발자 듀오를 만나 그 비결과 협업 노하우를 들어보았습니다.

 

바로 시작해볼게요!

 


 

🔊
둘만의 효율적인 협업 방식이 있다면?

자연:
  저희는 알잘딱 하는 스타일이에요. 할 얘기가 있으면 그냥 의자 돌려서 쳐다봐요ㅎㅎ 
빠르고 편하게 소통합니다

연수:
  서로 고민하는 게 있을 때는 바로바로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게 저희의 협업 방식인것 같아요.
물론 혼자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방향을 정하기 힘들 때는 의견을 구하거든요.
싸피에서 붙어있는 시간이 워낙 길기도 하고 질문할 때 주저함이 없는 편한 사이여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쓰면서 감사함을 또 느끼게 되네요..

 

🔊
프로젝트 중 기억에 남는 위기 상황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했나요?

자연:
  채팅 서비스 구현 중, 아무 이유 없이 실시간 채팅이 됐다 안 됐다를 반복해서 정말 애먹었어요.
오류 원인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정해진 기간 내에 문제를 해결해야 했거든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깊이 고민해보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많이 생겼는데, 그럴 때 연수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문제를 설명하면서 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고, 연수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줄 때도 많았거든요.
혼자였다면 쉽게 지쳤을 상황에서도 더 오래 붙잡고 파고들 수 있었던건 연수 덕이 컸어요.
무엇보다 함께 고민해주는 그 자체가 큰 심리적 지지가 됐어요.


연수:
  특화 프로젝트 할 때 제일 다사다난했던 것 같아요. 바로 생각나는 상황이 있는데 말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상황을 생략하고 극복 방식을 말해보자면 변형 ‘중꺾마’ 입니다. 중꺾마 뜻이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잖아요? 박명수 님이 언급한 말 중에서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 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이 딱인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두 개 모두 수상하셨는데, 연속 수상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자연:
  팀원 운이 정말 좋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열심히 하는 팀원을 만나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연수:
  단순하게 말하자면 좋은 팀원들 덕분이고요. 좀 더 자세하게 풀어보면, 팀원들 대다수가 프로젝트에 몰입해서 나오는 시너지, 그러한 팀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통, 특화 프로젝트를 회고해봤을 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달랐는데 유일하게 흡사했던 점이 그런 몰입하는 팀 분위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
심사위원에게 어떤 부분이 어필된 것 같나요?

자연:
  첫번째 프로젝트는 기획(실용성), 두번째 프로젝트는 다양한 기술 적용 이었던 것 같습니다.

연수:
  공통 프로젝트 때는 이 서비스의 실용성에 대해서 높게 평가를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팀이 실제로도 신경썼던 부분이기도 하고요. 특화 프로젝트는 저도 평가 내용이 궁금하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속담도 있듯이 심사에 있어서 시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서로의 강점을 소개해 주세요!

자연:
  타임어택이라고 느껴질 만큼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끝까지 본인의 할 일을 이어나간다.. 같습니다. 제가 압박이 있는 상황에 매우 약한 편이라 닮고 싶은 점 중 하나입니다

연수:
  꼼꼼하다, 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설계도를 그릴 때 먼저 차근차근 분석하고 더 확인해보는 스타일이라고 느꼈습니다.
방법이 여러 개가 있을 때는 그것도 다 고려해보거든요. 저는 그런 점이 자연이의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동료 개발자로서 서로에게 배운 점이 있다면?

자연:
  직전 답변과 이어지는데요,
저는 타임어택 상황에서 '빨리 해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마음이 급해지고 평정심을 잃는 편이에요. 그래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도 안 될 거라고 생각해서 일찍 포기하곤 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거나 어려워 보여도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차분하게 하면 된다는 걸 연수를 통해 배웠어요.
예시를 말씀드리자면, 최종발표 전날 저녁부터 시작해서 팀원의 코드에서 오류사항을 찾아내고 해당 코드와 이어지는 본인의 코드까지 전부 완성해냈어요. 발표 당일날 아침까지 완성도를 위해 코드를 보고있었구요.
  물론 평정심과 차분함이 타고나는 성향일 수도 있지만, 노력으로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기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할 거예요.

연수:
  위에서 언급한 강점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저는 할만하다 싶으면 바로 가는 스타일이었는데, 이제는 좀 더 여러 방법을 더 찾아보고 뭐가 좋은지 비교해보고 갑니다. 이럴 때 ChatGPT도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
서로의 코딩 습관에서 처음 알았을 때
"이건 진짜 잘한다!" 싶었던 점이 있나요?

자연:
  디버깅을 잘합니다. 저보다 인내심이 강한 것 같고 찬찬히 코드 뜯어보기 잘해요.
그리고 요새는 restful한 api 엔드포인트 네이밍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연수:
  이 친구는 if문, 특히 switch문 정말 싫어합니다.
자연이가 공통 프로젝트 때에도 그런 로직, 코드 중복이 싫어서 어려운 디자인 패턴을 도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정말 감탄했었습니다. 코드 하나라도 안 놓치고 고민하는 점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너 덕분에 살았다" 사례 1위는?

자연:
  첫번째 프로젝트에서는 연수가, 두번째 프로젝트에서는 제가 인프라를 담당했었는데요.
두번째 프로젝트에서 웹소켓 세팅을 하던 중 nginx 설정을 만져야 했는데, 아무리 설정을 해도 적용이 안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알고보니까 제가 잘못된 설정파일(어떻게 설명해아할지 모르겠는데 nginx가 바라보고 있지 않은 파일..??)을 만지고 있어서 그랬습니다.. 이 사실을 연수가 찾아줬어요.


연수:
  옆에서 항상 지탱해주고 의지가 되어주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해요.
프로젝트 세 번을 연달아 하다보니, 저희가 인식하는 것 이상으로 의존도가 엄청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서로의 성장 포인트

자연:
  적극적으로 의견 내기! 첫 프로젝트에서는 의견을 내는 것이 비교적 소극적이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도 고민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프로젝트를 거듭하며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수:
  제가 옆에서 봤을 때는 자연이가 특화 때 인프라를 담당하면서 그 부분과 관련해 많이 성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네트워크 쪽 지식과 특히 특정 기술 환경 세팅 등등…
특히 특화 프로젝트 때는 빅데이터 분산 도메인이었어서 데이터 파이프라인 짜는 것 부터 굉장히 골치 아팠는데, 자연이가 계속 신경쓰고 조율했던 모습이 멋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
마지막 프로젝트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앞으로의 포부 한 마디씩 해주세요!

자연:
  정말 얼마 안남았는데 조금 더 힘내고 얼른 쉬고싶어요!!


연수:
  2학기는 프로젝트 3번하면 끝이 나서, 1학기 때와는 정말 시간감각이 전혀 다른 것 같습니다.
계속 달려오느라 지쳤지만 어쩌겠어요. 마지막 자율 프로젝트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연수 파이팅!

 

필드트립중인 자연수

 


 

 

마지막 프로젝트인 자율프로젝트 또한 함께 진행하고 있는 백엔드 개발자 듀오 '자연수'를 인터뷰해 봤는데요,

두 분의 경험과 통찰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팀워크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번 느끼며 오늘의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